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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정보

아급성 갑상선염의 모든것: 원인, 증상, 진단, 치료, 재발, 관리

by 당신의 정보창고 2024. 11. 24.

아급성 갑상선염은 갑상선에 염증이 발생하는 비교적 드문 질환으로, 주로 바이러스 감염 후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질환은 갑상선 조직의 염증으로 인해 통증과 갑상선 기능 이상을 동반할 수 있으며, 갑상선과 관련된 여러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스트레스와 면역력 저하가 질병의 발병률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아급성 갑상선염의 원인, 증상, 진단 및 치료 방법부터 재발 및 관리법까지 깊이 있게 살펴보겠습니다.

1. '아급성'의 뜻은?

'아급성'이란 급성과 만성의 중간 단계에 해당하는 질병의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는 질병의 진행 속도가 급성처럼 빠르지 않지만, 만성처럼 장기적으로 지속되지도 않는 상태를 나타냅니다. 아급성 갑상선염은 보통 몇 주에서 몇 달 동안 지속되며 적절한 치료를 통해 회복이 가능합니다.

 

2. 원인

아급성 갑상선염의 주된 원인은 바이러스 감염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상기도 감염(감기, 독감 등) 후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코로나19와 같은 바이러스 감염이 갑상선 염증을 유발하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유전적 요인과 면역 체계 이상 역시 질병의 발병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3. 증상

아급성 갑상선염의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갑상선 통증: 목 앞쪽에 위치한 갑상선 부위가 압통을 동반하며 통증이 심할 수 있습니다. 이 통증은 목 주변, 턱, 귀까지 퍼질 수 있습니다.
  • 피로감 및 발열: 환자들은 종종 몸살이나 피로감을 느끼며, 열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 갑상선 기능 이상: 갑상선 기능 항진 증상(두근거림, 체중 감소)과 기능 저하 증상(무기력, 체중 증가)이 혼재될 수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 및 저하 증상의 세부 설명

  • 갑상선 기능 항진 증상
    • 두근거림: 심박수가 평소보다 빨라지거나 불규칙한 심장 박동이 나타납니다. 특히 계단을 오르거나 가벼운 운동 중에도 심장이 과도하게 뛰는 느낌이 듭니다.
    • 체중 감소: 식욕이 증가해 음식을 많이 섭취해도 체중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신진대사가 지나치게 활성화되면서 체내 에너지가 빠르게 소비되기 때문입니다.
    • 땀 과다: 작은 움직임에도 땀이 과도하게 나며, 더위를 쉽게 타게 됩니다.
    • 불안 및 초조: 이유 없이 불안하거나 초조함을 느끼는 정신적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 근육 약화: 특히 상지나 하지의 근육이 약해져 일상적인 활동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 갑상선 기능 저하 증상
    • 무기력: 몸이 쉽게 피로해지고, 잠을 충분히 자도 피로가 지속됩니다.
    • 체중 증가: 식욕이 줄어들어도 체중이 증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신진대사가 느려지면서 에너지가 축적되기 때문입니다.
    • 추위 민감성: 약간의 찬 기운에도 몸이 떨리며 쉽게 추위를 느끼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 피부 건조: 피부가 건조하고 갈라지며,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탈모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 변비: 소화 과정이 느려져 배변 활동이 어려워지기도 합니다.
     

4. 검사 및 진단

  • 혈액 검사: TSH, T3, T4와 같은 갑상선 호르몬 수치를 측정하여 기능 이상 여부를 확인합니다. 염증과 관련된 CRP와 ESR 수치도 중요합니다.
  • 초음파 검사: 갑상선 조직의 염증 상태와 결절 여부를 확인합니다. 아급성 갑상선염에서는 갑상선이 비대해지고 불균일한 에코 패턴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초음파 검사는 고주파 음파를 이용해 신체 내부를 촬영하는 방식입니다. 여기서 에코 패턴이란 초음파가 신체 조직에 닿아 반사되어 돌아오는 모습이나 음향의 밀도 차이를 의미합니다.
    1. 건강한 갑상선 조직은 초음파에서 균일하고 일정한 패턴을 보입니다.
    2. 그러나 아급성 갑상선염이 있는 경우, 염증이 발생한 조직은 비대하거나 부종이 생기며 비균질적(고르지 않은) 에코 패턴을 나타냅니다.
    3. 초음파 화면에서는 밝고 어두운 영역이 뒤섞이거나 갑상선 표면이 고르지 않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의사는 염증의 정도와 범위를 평가합니다.
  • 바늘 생검: 필요한 경우 조직 검사를 통해 염증의 원인을 확인하기도 합니다.

 

5. 치료 방법

아급성 갑상선염은 보통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치료됩니다:

  • 소염제(NSAIDs): 일반적으로 초기 단계에서 사용되며, 2~3주 동안 복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염증과 통증이 완화되면 점진적으로 약물 복용을 줄이거나 중단합니다.
  • 스테로이드: 소염제로 효과가 부족할 경우 염증을 빠르게 완화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의사의 처방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초기에는 고용량(예: 프레드니솔론 30~40mg/일)을 투여하며, 증상이 개선되면 서서히 용량을 줄입니다. 통상적으로 4~6주 동안 복용하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재발 위험이 높을 경우 더 길게 처방될 수 있습니다.
  • 갑상선 기능 약물: 기능 이상이 심한 경우 갑상선 기능 조절제를 사용합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이 나타날 경우, 베타차단제(예: 프로프라놀롤)를 사용하여 심박수 증가와 같은 증상을 완화합니다. 항갑상선 약물은 보통 4주 이상 사용하며, 기능 저하 시에는 레보티록신과 같은 갑상선 호르몬 대체제를 추가적으로 투여합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6~8주 내에 증상이 호전됩니다.

 

6. 재발 가능성

아급성 갑상선염은 적절히 치료하지 않을 경우 재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면역력이 저하되었거나, 갑상선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에 다시 감염되었을 때 재발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재발 예방을 위해 면역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7. 완치 가능 여부

아급성 갑상선염은 대부분의 경우 적절한 치료를 통해 완치가 가능합니다. 다만, 일부 환자에서는 갑상선 기능이 영구적으로 손상되어 갑상선 기능 저하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8. 관리법 및 좋은 음식

  • 면역력 강화: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항염증 식품: 생강, 강황, 녹차 등 염증을 억제하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정기적 검진: 갑상선 기능을 주기적으로 점검하여 이상 여부를 확인합니다.
  •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는 면역력을 저하시키므로 요가나 명상과 같은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